2026년 7월 26일 일요일오늘의 뉴스

상한 마음 곁에 계시는 하나님

끔찍한 폭력 소식은 우리를 흔들지만,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 곁에 계시며 예수님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 34:18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8-39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10대 남학생이 또래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습니다. 우리 이웃,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평범한 길 위에서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두려움과 슬픔이 밀려옵니다. 세상의 안전과 상식이 무너지는 듯한 소식 앞에서 우리는 불안하고 무력해집니다.

바로 이런 깨어진 마음의 자리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 34:18). 하나님은 이 고통의 현장에서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끔찍한 일을 겪은 피해 학생과 그 가족의 상한 마음 곁에 가장 가까이 계십니다. 이 소식을 듣고 함께 아파하며 두려워하는 우리의 마음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위로가 지금 가장 필요한 곳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우리에게 세상이 평안할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요한복음 16:33). 주님은 죄로 인해 망가진 이 세상의 현실을 분명히 아셨습니다. 우리가 뉴스를 통해 마주하는 이해할 수 없는 악과 고통은,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환난'의 일부입니다. 우리의 평안은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절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우리의 소망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평안은 세상이 아니라,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이 보여주는 어둠과 죄의 권세보다, 주님의 승리가 더 크고 강합니다. 두려움이 우리를 잠식하려 할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신 주님께로 피해야 합니다. 그분만이 흔들리지 않는 참된 평안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으며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어떻게 이런 일을 허용하시는가' 하는 질문이 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마저 흔들리는 것 같을 때,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8-39). 이 세상의 어떤 폭력도, 어떤 비극도, 어떤 두려움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위로이며 흔들리지 않는 반석입니다.

오늘 이 아픈 소식을 마음에 품고 기도합시다. 피해 학생의 몸과 마음이 속히 회복되도록, 그 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길을 잃고 끔찍한 죄를 저지른 젊은 영혼과 그 가정에도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차오르는 두려움 대신,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평안을 채우고 그 평안을 이웃에게 전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끔찍한 폭력의 소식에 저희 마음이 무너집니다. 상처 입은 영혼과 그 가족을 친히 위로하여 주시고, 깨어진 마음 곁에 함께하여 주옵소서. 두려움에 떠는 저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을 허락하시고, 그 어떤 어둠도 우리를 주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을 믿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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