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월요일오늘의 뉴스

참새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시는 위로

일터에서 전해진 비극적인 소식 속에서, 한 영혼도 잊지 않으시고 깨어진 마음을 가까이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발견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 34:18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태복음 10:29-31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4

어제 저녁, 순천의 한 공장에서 들려온 비극적인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50대의 한 노동자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땀 흘리던 일터에서 7미터 아래로 추락해 끝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입니다. 누군가의 아버지였을, 남편이었을, 아들이었을 한 사람의 삶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멈추었습니다. 남겨진 가족의 슬픔과 황망함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이러한 소식을 접할 때 우리는 인생의 연약함과 죽음의 냉혹한 현실 앞에 숙연해집니다.

이처럼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상실 앞에서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결코 멀리 계시지 않다고 부드럽게 속삭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하나님은 고통의 순간에 우리를 외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깊은 절망과 깨어진 마음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오시는 분입니다. 지금 이 순간,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 있을 유가족들의 곁에 주님의 임재가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귀한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세상의 눈에는 그저 안타까운 사고 기사 속 한 명의 노동자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의 눈에는, 그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된, 수많은 참새보다 비교할 수 없이 귀한 한 영혼이었습니다. 그분의 추락과 마지막 순간을 우리 아버지는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실이 고통을 없애주지는 못하지만, 차가운 비극 속에서도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따뜻한 시선이 있었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우리가 딛고 선 이 땅에는 여전히 눈물과 애통, 아픔과 죽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약속합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우리에게는 이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이 더 이상 마지막이 아니며, 모든 슬픔과 고통이 그치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실 그 날이 온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붙들 때, 우리는 오늘의 슬픔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며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오늘 하루, 이 안타까운 죽음을 기억하며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또한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한 생명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하며, 슬픔 중에 있는 모든 이들을 가까이 찾아오시는 위로의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맡겨드리십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는 주님,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슬픔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슬픔이 그치고 주님의 나라가 임할 그 날의 소망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