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9일 토요일오늘의 뉴스

홍수의 포효 속 피난처 되신 하나님

네팔의 대홍수로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보며, 하나님께서 환난 중 우리의 구원이 되심을 시편을 통해 깨닫고 위로를 받읍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피난처시요 힘이시라 환난 중에 우리가 의지할 만한 구원이시로다

시편 46:1

그러므로 우리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지추리와 동산이 흔들려 바다 깊은 물에 빠지며 산이 그 넘침에 흔들리며 셀지어다

시편 46:2-3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네팔에서 전해지는 소식이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대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552명에 달하고, 실종자는 1,500여 명에 이른 이 비극이 발생한 지 사흘째, 하루 만에 사망자가 190명이나 늘어났습니다. 누와코트의 마이탈리 병영 근처에서 울부짖는 여성의 사진을 보며, 그곳 가족들의 절규가 생생히 떠오릅니다. 해외에서 온 수색팀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네팔 정부는 자체 대응을 고집하며 거절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물이 넘치고 땅이 무너지는 재난 속에서, 사람들은 어디로 피난처를 찾을까요? 우리의 마음도 그 아픔에 공감하며 떨립니다.

이 순간 시편 46편이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피난처시요 힘이시라 환난 중에 우리가 의지할 만한 구원이시로다." 이 말씀은 바로 지금 네팔의 홍수처럼 물이 넘치고 산이 무너지는 환난을 직면한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성경 저자는 지추리와 동산이 흔들리고 바다 깊은 물에 빠지는 장면을 묘사하며, "그러므로 우리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라고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피난처는 세상의 어떤 구조팀이나 정부의 대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네팔의 그 홍수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미 그분들의 곁에 계십니다. 그분의 힘은 물의 포효를 능히 잠재우시고, 흔들리는 땅 위에 굳건한 터를 세우십니다.

더 나아가 이 시편은 자연재해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영적 환난을 비추어 줍니다. 네팔에서 실종된 500여 명의 외국인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지의 가족들이 불안에 떨고 있듯이, 우리 삶에서도 예상치 못한 '홍수'가 갑자기 밀려오곤 합니다. 직장에서의 위기, 가족의 병고, 관계의 파탄이 우리를 휩쓸 때,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산이 바다에 빠지고 넘침이 일어나도 두려워하지 말라. 왜냐하면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의 현실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단순히 멀리서 지켜보시는 것이 아니라, 환난 한가운데에 함께하시는 구원이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진리를 베푸르십니다. 산상수훈에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라고 하신 말씀처럼, 네팔의 슬픔에 잠긴 이들은 이미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이 복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어집니다. 홍수로 잃은 생명들, 그 가족들의 눈물을 주님께서 닦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이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어제의 상처나 오늘의 불안을 애통할 때, 예수님의 위로가 우리를 감싸 안습니다. 그 위로는 일시적인 위안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까요? 먼저, 네팔의 이 소식을 들으며 기도로 나아갑시다. 정부의 결정이 어떠하든, 하나님의 손길은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분의 자녀들을 위해 중보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삶의 작은 홍수에서도 시편 46장을 기억합시다. 출근길에 마음이 흔들릴 때,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시다"라고 속으로 읊조려 보십시오. 가족 식탁에서 실종된 이들의 가족을 생각하며, 서로를 더 소중히 여기십시오. 이처럼 말씀을 통해 우리는 재난의 피해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피난처 안에 사는 승리자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고통이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새기십시오. 물이 넘치고 산이 무너져도, 그분의 구원은 변함없습니다. 네팔의 아침 해가 다시 떠오르듯, 우리의 내일에도 주님의 빛이 비출 것입니다. 애통하는 자들에게 약속된 위로가 우리를 통해 흘러넘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이 피난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아갑시다.

(본문 공백 포함 약 2,850자)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네팔 홍수로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실종자들을 지켜 주소서. 우리에게 주신 피난처 되신 주님 안에서 모든 두려움을 내려놓게 하시고, 애통하는 자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더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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