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수요일오늘의 뉴스
살아남은 슬픔 속, 가까이 하시는 주님의 손길
네팔 홍수로 친구와 학교를 잃은 아이들의 아픔을 바라보며, 마음 상한 자에게 가까이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합시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리로다.
시편 34:18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4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라 내가 너를 굴복하게 하리라 내가 너를 도와 주리라 내가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네팔의 대홍수와 산사태가 휩쓴 그곳, 다딩과 누와코트 지역의 아이들은 가장 친한 친구 네 명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장면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학교는 진흙에 파묻히고, 가방 하나 찾는 어머니들의 한숨이 메아리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유시 조시 국장은 그 아이의 눈에 가득한 슬픔을 전하며, 잠 못 이루는 밤과 옷 갈아입지 못한 며칠을 이야기합니다.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2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피해를 입었고, 학교 69곳이 무너져 교육의 문이 닫혔습니다. 월드비전의 아눕 라나 국장은 37명의 어린이 사망과 200명 실종을 전하며, 대피소의 과밀과 영양실조 우려를 밝힙니다. 이런 참상 속에서 아이들은 살아남았지만, '살아남은 슬픔'을 배워버렸습니다. 이 아픔을 마주할 때, 우리 마음도 무겁게 내려앉습니다.
이 슬픔의 현장에서 성경은 위로의 음성을 전합니다. 시편 34장 18절 말씀처럼,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리로다." 네팔 아이들의 가슴에 새겨진 상처, 친구를 잃은 충격 속에서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지진과 홍수를 겪은 그 땅으로, 과밀 대피소의 어두운 구석으로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2015년 대지진 생존자 조시 국장의 말처럼, 이 재난은 단순한 기반시설 파괴가 아니라 깊은 심리적 상처를 남깁니다. 그러나 주님의 가까움은 그 상처를 어루만지십니다.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울지 않고 눈빛만으로 슬픔을 표현할 때, 하나님은 그 눈물을 모으시고 보듬으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속삭입니다. 우리의 상한 마음 앞에 주님께서 서 계심을 믿읍시다.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선포하신 비mountain복음은 이 아픔에 빛을 비춥니다. 마태복음 5장 4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네팔 아이들은 학교를 잃고 미래를 잃은 듯 슬퍼합니다. 라수와와 누와코트에서 발육부진과 영양실조가 악화되는 가운데, 젠더 폭력의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그러나 이 슬픔은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슬퍼하는 자를 복된 자로 부르시며, 위로의 약속을 주십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친화공간을 마련하고, 월드비전이 식량과 쉼터를 제공하는 노력처럼, 하나님의 위로는 구체적입니다. 트리부반 학교 교장 라젠드라 다와디가 900명 아이를 대피시킨 용기처럼, 주님의 위로는 생명을 지키는 손길입니다. 이 약속을 붙잡으면, 슬픔은 위로로 변합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의 음성은 두려움에 떨 아이들에게 직접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라 내가 너를 굴복하게 하리라 내가 너를 도와 주리라 내가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홍수 속에서 가족과 떨어진 아이들, 기침과 고열에 시달리는 몸들, 이 말씀은 '함께 하심'을 선언합니다. 대피소의 부족한 화장실과 식수 속에서도 주님의 오른손이 붙들고 계십니다. 국제구호단체들의 장기 지원처럼, 하나님의 도움은 학교 재건까지 이어집니다. 조시 국장의 말대로 "교육은 아이들이 자라는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절박함 속에, 주님은 놀라지 말라 하시며 강한 팔을 내미십니다. 이 말씀은 네팔의 밤하늘처럼 어두운 현실을 뚫고 희망을 줍니다.
이 뉴스를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봅시다. 네팔 아이들처럼 갑작스러운 고난이 우리를 덮칠 때, 학교와 친구 같은 안정된 일상이 무너질 때가 있지 않습니까? 직장에서의 상실, 가족의 이별, 건강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그 슬픔을 안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그곳에 머무르게 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가까움과 위로, 함께 하심을 기억하며 일어나게 하십니다. 오늘 아침, 창가에 앉아 이 말씀을 묵상하며 네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 주변의 아이들에게도 손을 내밀며, 교회와 이웃을 통해 구호에 동참합시다. 작은 헌금과 기도가 그들의 상한 마음에 닿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아픔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합시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의 슬픔을 씻기시고, 부활의 소망으로 채우십니다. 네팔 아이들이 임시 학습공간에서 다시 펜을 들듯, 우리도 주님 안에서 새 힘을 얻습니다. 살아남은 슬픔이 아니라, 살아계신 주님의 생명으로 나아갑시다. 이 약속이 오늘 하루를 밝히길 빕니다.
기도
사랑의 아버지, 네팔 홍수로 슬픔에 잠긴 아이들을 가까이하시고 위로하소서. 그들의 상한 마음을 치유하시며, 함께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우리도 이 아픔을 나누며 은혜 안에서 살게 하시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