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오늘의 뉴스

서로를 돌아보는 손길, 하나님의 보호 아래

건설 현장의 산재를 막기 위한 원청과 하청의 대화처럼, 성경은 우리에게 남의 일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변함없는 보호를 의지하라고 위로합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 아니라 남의 일도 돌아보아야 하리라 (개역개정)

빌립보서 2:4

여호와께서 너를 모든 환난에서 지키시며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네 출입을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개역개정)

시편 121:7-8

오늘 아침, 건설 현장에서 산재를 없애기 위해 원청과 하청 업체가 마주앉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이 변화의 물꼬를 텄고, 그들은 이제 서로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매일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기계에 깔리는 사고로 가족의 품을 떠난 이들, 그 슬픔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런 고통을 보시며 슬퍼하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주변에서 비슷한 아픔을 겪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오늘 이 소식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위로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소식 속에 희망의 빛이 보입니다. 원청과 하청이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단순한 법적 변화가 아니라 사람을 향한 마음의 변화입니다. 오랜 갈등 속에서 서로를 외면하던 이들이 이제 테이블을 두고 안전을 논의합니다. 이 변화는 작지만 소중합니다. 성경은 바로 이런 순간을 가르쳐줍니다. 빌립보서 2장 4절 말씀처럼,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 아니라 남의 일도 돌아보아야 하리라” 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자기 일만 챙기지 말고, 형제의 짐을 함께 지라, 남의 위험을 미리 살피라 하시는 거지요. 건설 현장의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생명을 돌아보고, 하청이 원청의 책임을 인정하는 이 대화는 바로 이 말씀의 살아 있는 그림입니다. 우리도 오늘 이 말씀 앞에 머물러 보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마음이 부드러워지게 하소서.

이 말씀은 예수님의 마음에서 흘러나온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땅의 약한 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신 그 사랑이, 바로 남의 일을 돌아보는 마음의 근원입니다. 건설 노동자들의 험한 일터를 생각하며, 예수님께서 그분들의 손수건을 어루만지시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가는 그들을 보며, “내 형제라” 하시며 안아주시는 주님. 이 소식은 우리에게도 같은 부르심을 줍니다. 직장에서 동료의 피로를 돌아보고, 가정에서 가족의 무거운 짐을 나누는 것이 바로 실천입니다. 법이 변화의 물꼬를 텄듯이, 이 말씀도 우리 삶의 물꼬를 텁니다. 두려워 마십시오,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산재 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대화가 모든 위험을 막지 못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편 121편 7-8절의 위로를 붙잡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모든 환난에서 지키시며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네 출입을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이 시편은 산으로 올라가는 순례자들의 노래입니다. 험한 길에서 미끄러질까 두려워할 때, 하나님의 눈이 하늘에서 내려다보신다고 고백합니다. 건설 현장의 높은 비계 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도 이 약속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원청과 하청의 대화가 인간적인 보호를 더하지만, 궁극적 지킴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사고의 아픔 속에서도 영혼을 지키시는 주님, 그분의 손길이 모든 출입을 감싸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도 이 약속 아래 놓아드리십시오.

이 두 말씀을 통해 우리는 더 깊은 깨달음에 이릅니다. 남의 일을 돌아보는 마음은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하는 길입니다. 빌립보서의 배려가 시편의 지킴과 만나면, 공동체가 안전해집니다. 건설 현장의 변화처럼, 우리 교회와 가정, 직장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동료가 과로로 지쳐 보일 때 먼저 물어보는 것, 가족이 스트레스를 호소할 때 귀 기울이는 것. 이런 작은 실천이 산재 같은 큰 재앙을 막는 물꼬가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니, 두려움 대신 평안을 누리십시오. 이 소식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다시 맛보는 하루가 되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가능합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약한 자를 섬기는 법을 배웁니다. 산재 피해자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 삶에서 실천합시다. 원청과 하청의 대화가 지속되듯이, 우리 믿음의 여정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나아갑니다. 고통의 현장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보며, 주님의 임재를 느껴보십시오. 여러분, 오늘도 주님의 품에 안겨 쉬십시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건설 현장의 노동자들을 지켜주시고 원청 하청의 대화를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주소서. 우리에게도 남의 일을 돌아보는 겸손을 주시고,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지키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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