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 월요일오늘의 뉴스

하나님의 화해 손길, 우리 민족에 스며들다

분단의 아픔 속에서 민족 화해를 위한 노력이 부각되는 이 시기에, 하나님의 화해 사역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는 은혜를 기억하며 일상에서 평화의 사명을 감당합시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났나니 그가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5:18-19

평안의 매는 결속으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시는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3

오늘 경향신문에서 제24회 ‘민족화해상’ 후보 추천 소식을 전합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함께 정치, 경제,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족 화해와 국민 통합, 평화 통일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려는 이 상은, 우리 민족의 오랜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길처럼 느껴집니다.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겪는 아픔과 갈등을 생각할 때, 이런 노력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순간에 가까이 하시며, 우리에게 위로의 음성을 속삭이십니다.

이 아픔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입니다. 가족이 흩어지고, 땅이 나뉜 세대들의 한숨이 여전히 메아리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고통을 직면하며 더 큰 희망을 제시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19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났나니 그가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여기서 하나님의 화해는 세상의 모든 분열을 넘어서는 은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이 화목은, 우리 민족의 분단조차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입니다.

이 구절을 깊이 새겨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더 나아가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이는 수동적인 위로가 아니라, 능동적인 사명입니다. 민족화해상 후보 추천처럼, 주변에서 화해를 실천하는 이들의 노력이 바로 이 직분의 열매입니다. 그들은 정치적 장벽을 넘어 경제적 협력을 모색하고, 학술적 대화를 통해 이해를 넓히며, 국민 통합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이런 활동은 하나님의 화해 사역이 살아 숨쉬는 증거입니다. 우리도 이 은혜를 기억하며, 작은 갈등 속에서 용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3절은 이 사명을 더 구체적으로 밝혀줍니다. “평안의 매는 결속으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시는 것을 힘써 지키라.”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려 하시며, 그 평안의 끈을 통해 결속되게 하십니다. 민족화해 운동은 바로 이 ‘평안의 매’를 사회 전체에 펼치는 일입니다. 평화 통일을 향한 헌신은 먼 미래의 꿈이 아니라, 오늘 추천받는 후보자들의 삶처럼 실천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힘써 지키라’고 부드럽게 권면합니다. 강요가 아닌, 성령의 인도하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순종입니다.

이제 이 진리를 우리 일상에 적용해 보십시오. 가정에서, 직장에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화해의 직분을 감당합시다. 남북 분단의 아픔을 공감하며 기도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누군가의 다른 의견을 듣고 받아들이는 연습,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는 결단이 모여 민족 전체의 화해로 이어집니다. 민족화해상처럼 공식적인 상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행위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겸손한 화해자들을 축복하시며,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화해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비롯됩니다. 그분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 되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습니다. 이 민족의 분단도 그 은혜 아래에서 치유될 것입니다. 후보 추천 마감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 각자가 화해의 후보자가 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성경의 약속을 붙잡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품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미 화해의 씨앗을 뿌리셨고, 그 열매가 풍성히 맺히기를 기뻐하십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가능합니다. 오늘 이 소식을 통해 하나님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껴보십시오. 분단의 밤이 길더라도, 새벽이 오듯 화해의 빛이 비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그리스도의 몸처럼 하나 되어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민족의 상처를 아프게 여기시며 화해의 길을 열어주소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일상에서 평안의 매를 지키게 하소서. 화해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시고, 평화 통일의 꿈을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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