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8일 월요일오늘의 뉴스

무너지는 산사태 속, 피난하시는 하나님의 품

네팔 재난의 슬픔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슬퍼하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피난처시요 힘이시라 환난 중에 우리가 참으로 발견한 큰 도움이시로다

시편 46:1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4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붙들리라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이사야 41: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네팔 북부 누와코트와 라수와 지역의 산사태와 대홍수 소식을 들으며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 달 전 무너진 산이 모든 것을 휩쓸어간 그곳에서,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여전히 접시에 음식을 차려놓고 돌아오지 않는 아이를 기다립니다. 가게를 잃은 상인들은 진흙더미 속에 서서 익숙했던 삶의 자리를 지키려 애씁니다. 숫자로만 집계되던 희생자 수를 넘어, 살아남은 이들의 고독한 표정과 단절된 일상이 이제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아픔을 생각할 때, 우리 마음도 함께 무너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주님, 당신은 이런 순간에 가까이 오십니다.

네팔 적십자사 재난·위기관리국장 사가르 슈레스타의 편지처럼, 처음엔 구조와 집계의 혼란이었지만 이제는 생존자들의 심리적 상처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식량과 물은 부족하지 않지만, 고립된 마을에 도달하기 어렵고, 헬리콥터조차 제한적입니다. 복구는 임시 다리 하나, 전기 한 줄 들어오는 작은 기적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재난은 뉴스 헤드라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그의 말처럼, 회복은 수년을 걸을 긴 여정입니다. 기후변화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네팔 사람들, 그들의 고통이 먼 나라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됩니다. 이 어둠 속에서 성경이 우리를 부드럽게 안아줍니다.

시편 46:1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이 우리 피난처시요 힘이시라 환난 중에 우리가 참으로 발견한 큰 도움이시로다." 네팔의 산이 무너지고 홍수가 마을을 삼킬 때,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는 피난처이십니다. 산사태의 굉음 속에서도 그분의 음성은 들려옵니다. 어머니가 빈 접시를 바라보듯, 우리는 주님의 품을 바라봅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약속이 아닙니다. 다윗이 전쟁과 재난의 환난을 겪으며 깨달은 실제입니다. 네팔의 고립된 마을처럼, 우리 삶의 재난이 와도 하나님은 이미 그 자리에 계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안전한 쉼터를 찾습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 말씀, 마태복음 5:4이 네팔 어머니의 슬픔에 스며듭니다.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이 복은 슬픔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아픔을 안아주십니다. 자식을 잃고 기다리는 어머니의 눈물, 진흙 속에 선 상인들의 상실감을 주님께서 보십니다. 위로는 멀리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통해 우리 안에 임합니다. 적십자가 장례를 돕고 자원봉사자들이 파견되는 것처럼, 교회는 이 위로의 손길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오늘 당신의 슬픔도 이 약속 아래 놓아보십시오. 주님의 위로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다가옵니다.

이사야 41:10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더 선명해집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붙들리라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슈레스타 국장의 말처럼, 산이 무너지는 건 막을 수 없지만 비극이 되는 건 막을 수 있습니다. 조기 경보 시스템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경보입니다. 고립된 마을에 헬리콥터가 날아가듯, 주님의 오른손이 우리를 붙들어 고립에서 건져냅니다. 복구의 더디함 속에서도 작은 단계가 쌓이듯, 믿음의 여정도 하루하루 굳세게 나아갑니다. 네팔 사람들의 회복처럼, 우리도 이 말씀으로 힘을 얻습니다.

이 재난 소식을 통해 우리 일상을 돌아봅시다. 갑작스러운 질병, 실직, 관계의 파탄이 우리를 덮칠 때, 네팔 어머니처럼 빈자리를 지키는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홀로 아닙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임재는 영원합니다. 적십자가 구호를 지속하듯, 우리는 기도로, 물질로, 말로 이웃을 돕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실천적인 제자도를 살며, 재난이 비극이 되지 않도록 주변을 돌아봅니다. 오늘,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희망의 빛이 네팔 하늘에 비칩니다. 국제 협력으로 경보 시스템이 세워지듯,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모든 눈물이 씻겨집니다. 슬픔의 어머니에게, 지친 상인에게, 우리에게 주님은 피난처, 위로자, 붙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아픔을 인정하며 주님의 품에 안기십시오. 그분의 사랑이 회복의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네팔 재난 속 슬퍼하는 모든 영혼을 위로하시고 네 임재로 감싸주소서. 우리에게도 환난 중 피난처가 되시며, 슬퍼하는 자를 일으키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힘 주시고 붙들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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