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9일 화요일오늘의 뉴스
“괜찮아?” 외침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
DMZ 지뢰 사고의 아픔 속에서 동료를 향한 사랑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환난 가운데 가까이 하시며 위로의 손을 내미신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가 모든 만처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받는 모든 환난 중에 우리를 능히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를 능히 위로하게 하시나니
고린도후서 1:3-4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라 환난 중에 큰 도움이시로다
시편 46:1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케 하지 아니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불이 너를 사르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3:2
비무장지대(DMZ)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 사고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던 군인들이 철수 직전, 갑작스러운 1차 폭발로 세 장병이 쓰러졌고, 수색대대장은 '괜찮아?'라고 외치며 동료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 순간 2차 폭발이 일어나 대대장도 심한 부상을 입었지요. 수풀 우거진 거친 지형 속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탈출하며, 헬기로 후송될 때까지 대부분이 탈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 긴박한 순간들의 사진과 설명을 보니, 그들의 고통과 두려움이 생생히 전해집니다. 오늘, 이 아픔을 마주하며 우리도 가슴이 저려오지만, 성경은 바로 이런 환난 가운데 하나님의 가까움을 말씀하십니다.
고린도후서 1장 3-4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가 모든 만처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받는 모든 환난 중에 우리를 능히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를 능히 위로하게 하시나니.' 바울은 자신의 고난을 통해 배운 이 진리를 전합니다. DMZ 사고에서처럼 폭발의 충격과 부상 속에서도, 하나님은 단순히 멀리서 지켜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직접 위로의 손길을 내미십니다. 수색대대장의 '괜찮아?' 외침은 동료 사랑의 표현이었지만, 그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흘러나옵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받은 위로를 나누라는 부드러운 초대를 합니다.
시편 46장 1절은 더 구체적인 피난처를 제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라 환난 중에 큰 도움이시로다.' 사고 현장에서 공병 요원들이 무릎 꿇고 손 곡괭이로 지면을 긁으며 20미터를 전진해 탈출로를 확보한 장면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은 지뢰가 매설된 위험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나아갔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환난의 한가운데서 우리의 힘과 피난처가 되십니다. 1차 폭발 후 58초 만에 2차 폭발이 일어났다는 녹음 소리를 생각하면, 그 짧은 시간의 공포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도움을 노래합니다. 이 말씀은 군인들의 탈진된 몸처럼 지친 우리에게, 하나님께 피하라는 위로의 노래입니다.
이사야 43장 2절은 위험을 건너는 여정에 대한 약속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케 하지 아니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불이 너를 사르지 아니하리라.' DMZ의 지뢰는 불꽃과 파편처럼 갑작스러운 재앙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함께 할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부상자들을 안고 이동하던 병사들, 헬기 호이스트로 후송되던 순간들 속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동행이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사고의 화구 사진처럼 생생한 상처를 보듬으며, 재앙이 우리를 완전히 삼키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줍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가장 깊은 고난을 겪으시고 승리하셨기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이 성경 말씀들을 통해 DMZ 사고를 돌아보니, 인간적인 사랑과 용기가 돋보이지만 그 이면에 하나님의 섭리가 보입니다. 수색대대장의 외침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연상케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와 고통 가운데 '괜찮다' 하시며 자신을 던지셨습니다. 오늘 우리 삶에서도 직장, 가정, 건강의 '지뢰' 같은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폭발 같은 갑작스러운 실직, 질병, 관계의 파탄 속에서 '괜찮아?'라고 속삭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을 하십시오. 성경은 이 위로를 통해 우리를 변화시켜, 주변의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자로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안식을 상기시킵니다. 군인들이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그분의 품으로 인도하십니다. 환난은 끝나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은혜는 영원합니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피난처로 나아가십시오. 동료를 향한 그들의 사랑처럼, 우리도 주님의 사랑으로 하루를 시작합시다. 고통이 인정되지만, 희망이 더 큽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DMZ에서 고통당한 장병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시고 치유하소서. 환난 중에 함께하시는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우리도 주 안에서 피난처를 찾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