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일 토요일오늘의 뉴스

말기의 골짜기에서 주의 평안이 함께하시도다

말기 케어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가까우심과 주시는 평안을 붙잡으며 희망을 품읍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개역개정)

시편 23:4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내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라 (개역개정)

요한복음 14:27

너희에게 그리고 온 세상에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 곧 모든 위로하시는 아버지와 고난의 모든 경우에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가 고난을 받을 때에 하나님이 크신 위로로 위로하시니 우리가 너희의 모든 고난 중에서 너희를 위로하시고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하심을 받은 것 같이 너희의 모든 고난 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느니라 (개역개정)

고린도후서 1:3-4

한겨레 기사에서 다룬 ‘케어 플랜 없음’ 선언은 말기 환자들이 더 이상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호스피스나 완화 케어로 전환하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 선언 후 시작되는 말기 케어는 환자의 통증 관리와 가족의 지지를 중심으로 하며, 죽음이 다가오는 현실을 직면하게 합니다. 환자들은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마음의 두려움과 이별의 슬픔을 겪고,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를 지켜보는 무기력함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고독과 절망이 스며드는 그 아픔을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바로 이 골짜기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부드러운 손길을 보여줍니다.

시편 23편 4절은 다윗의 고백처럼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바로 말기 케어의 그 침침한 병실을 연상시킵니다. 어둠이 드리운 그곳에서 주의 임재가 빛이 됩니다. 지팡이는 길을 인도하시고, 막대기는 보호하시며, 이 모든 것이 안위의 도구가 됩니다. 말기 환자가 침대에 누워 통증을 호소할 때, 또는 가족이 눈물을 삼킬 때, 주님은 보이지 않게 곁에 계십니다. 이 약속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보증된 현실입니다.

이 골짜기를 걷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직접 말씀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내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라.” 세상의 평안은 일시적이며, 약이 떨어지거나 통증이 재발하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주님의 평안은 영원하며, 죽음의 문턱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말기 케어에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지만 한계가 있는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평안은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납니다. 이 평안은 은혜로 주어지며, 우리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선물입니다.

고린도후서 1장 3-4절은 이 위로의 원천을 더 밝혀줍니다. “너희에게 그리고 온 세상에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 곧 모든 위로하시는 아버지와 고난의 모든 경우에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하나님은 고난 중에 위로하시고, 그 위로를 통해 우리를 다른 이들의 위로자가 만드십니다. 말기 케어 현장에서 환자는 고난을 겪지만, 가족과 돌봄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가 순환됩니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기도할 때, 그 손길 속에 위로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이 흐릅니다.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고립된 고통이 아니라, 공동체 안의 은혜를 보게 합니다.

이 말씀들을 우리 일상에 적용해 보십시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며 말기 케어의 이야기를 접한 당신은 어쩌면 자신의 삶 속 죽음의 그림자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사는 우리도 언젠가 이 골짜기를 걷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주의 지팡이를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매일 기도로 주님의 임재를 구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위로를 베풀며 살 때, 말기 케어가 다가와도 두려움이 아닙니다. 직장에서 지친 동료에게, 병원에서 만난 환자에게 부드러운 말씀을 전하는 것이 바로 이 은혜의 실천입니다.

희망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는 사망의 골짜기 너머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말기 케어의 ‘케어 플랜 없음’은 세상적 치료의 끝이지만,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는 죽음을 이깁니다. 오늘 이 아픔을 겪는 모든 이에게, 그리고 미래의 우리에게 주님의 평안이 넘치기를 빕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할 때, 그 음침한 골짜기조차 주의 빛으로 밝아집니다.

이 모든 것이 개인적인 믿음으로 이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우리,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우리만이 이 위로를 온전히 누립니다. 말기 케어의 현실이 주는 두려움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을 느껴보십시오. 주님은 오늘도 당신 곁에 계십니다.

기도

위로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말기 케어의 아픔 속에 계신 모든 영혼을 품어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을 그들에게 부어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위로의 전달자가 되게 하소서.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주의 임재를 믿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소망으로 채워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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