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4일 일요일오늘의 뉴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

제주 자전거 사고로 갑작스럽게 생명을 잃은 이의 슬픔 속에서, 주님의 가까우심과 위로를 기억하며 평안을 누리자.

오직 너희 생명은 무엇이냐 너희가 잠깐 보이다 사라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1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위로하시느니라.

시편 23: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요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라 우리를 모든 환난 중에서 위로하시나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위로로써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모든 환난 중에서 받으시는 자를 능히 위로할 수 있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린도후서 1:3-4

제주 애월읍 광령리 1100도로에서 동호회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던 50대 남성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전 9시 25분경,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중 맞은편에서 오르막을 오르던 버스와 충돌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셨습니다. 함께 타던 동호회원들, 가족들, 그리고 그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즐거운 모임 속에서 갑자기 찾아온 이별은 우리에게 생명의 연약함을 뼈저리게 새겨줍니다. 이 슬픔을 마주할 때, 우리는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을 먼저 듣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순간에도 가까이 하시며, 우리의 눈물을 아시고 손수 닦아주십니다.

성경은 우리 생명을 '잠깐 보이다 사라지는 안개'에 비유합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에서 보듯, 우리는 내일 일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의 그 도로에서처럼, 평범한 아침이 순식간에 변할 수 있지요. 이 남성분은 동호회원들과 바람을 가르며 웃음꽃을 피우던 중이었을 텐데, 안개처럼 스러진 그 생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하루는 얼마나 소중한가요? 이 말씀은 두려움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을 주님께 맡기라는 부드러운 초대입니다. 생명이 안개처럼 연약함을 인정할 때, 오히려 주님의 영원한 손길이 더 분명해집니다. 우리는 그 안개 속에서도 주님의 빛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다윗의 시편 23편 4절은 바로 이 순간을 위로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제주 사고 현장은 그 '음침한 골짜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리막의 속도, 버스의 그림자, 그리고 갑작스러운 충격. 하지만 주님의 지팡이는 우리를 지키시고, 막대기는 위로하십니다. 지팡이는 목자의 도구로 길을 인도하고 보호하며, 막대기는 짐승을 쫓아내는 무기입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압니다. 그 50대 남성분의 영혼도 주님의 손안에 안겨 영원한 평안으로 들어갔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 골짜기를 지날 때, 주님의 동행을 느껴보십시오. 해가 사라진 어둠 속에서도 그분의 빛이 우리를 비춥니다.

고린도후서 1장 3-4절은 이 위로의 근원을 밝혀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요... 우리를 모든 환난 중에서 위로하시나니.' 바울은 자신의 환난을 통해 배운 이 진리를 전합니다. 제주 동호회원들은 지금 서로를 위로하며 눈물을 삼키고 있을 것입니다. 버스 운전자도 충격 속에 죄책감을 느낄 수 있고, 조사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그 위로를 통해 타인을 돕게 하십니다. 오늘 이 소식을 통해 우리는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법을 배웁니다. 위로의 하나님을 알면, 우리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지팡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씀들을 일상에 적용할 때, 우리의 하루가 달라집니다. 자전거를 타든, 출근길을 걷든, 매 순간 주님의 임재를 기억합시다. 제주의 그 도로처럼 위험한 내리막이 우리 삶에도 있지요. 직장 스트레스, 건강 불안, 관계의 갈등이 우리를 덮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는 확신이 두려움을 녹입니다. 아침에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성경 한 구절을 묵상하며 출발하십시오. 동호회처럼 소중한 모임에서도 주님을 초대하면, 안개 같은 생명이 영원한 빛으로 채워집니다. 이렇게 살며, 주변 이웃에게도 이 위로를 전하는 제자가 됩시다.

마지막으로, 이 슬픔 속 희망을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그분은 부활이요 생명 되시니, 믿음으로 사는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약속하십니다. 제주도의 그 아침처럼 갑작스러운 이별이 찾아올지라도, 주님의 평안이 우리 마음을 지킵니다. 가족과 동료들의 눈물을 주님께 맡기며, 우리도 그분의 품에 안기기를 빕니다. 오늘 이 말씀으로 여러분의 마음이 녹아내리고, 주님의 위로가 가득 차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합니다. 생명의 연약함이 드러날수록 그분의 강건하심이 빛납니다. 제주의 바람 소리처럼 스치고 지나간 이 이야기가, 우리 삶에 영원한 메아리로 남기를 바랍니다.

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제주 사고로 슬픔에 잠긴 영혼들을 위로하시고 그 가족에게 평안을 부어주소서.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함께하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를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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