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 수요일오늘의 뉴스
무거운 짐을 예수께 맡기소서
가족 돌봄의 깊은 고통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한 멍에를 메고 쉬심을 찾으라는 말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내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졌으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개역개정)
마태복음 11:28-30
너희가 서로의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개역개정)
갈라디아서 6:2
너의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리니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개역개정)
시편 55:2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에 한 기사를 읽으며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60대 백씨는 휠체어에 앉아 법정에 섰고, 그의 눈에는 지난 3월 경주 앞바다에서의 비극이 스쳤을 것입니다. 치매에 걸린 87세 노모와 지적장애를 가진 외조카를 바다에 빠뜨리려 한 사건입니다. 53년 전 홀로 삼남매를 키운 강인한 어머니가 이제는 식사를 여섯 끼씩 잊어버릴 만큼 쇠약해졌고, 여동생의 죽음 후 네 사람이 동거하던 집은 돌봄의 무게로 무너져 가고 있었습니다. 백씨의 몸은 건설 현장 사고와 골절로 약해졌고, 연금 80만 원으로는 빠듯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그는 '한계, 너무 힘들다'는 문자를 남겼고, 결국 절망 속에서 그 비극을 저질렀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족 사랑의 아픔을 솔직히 보여줍니다.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니, 지적장애 딸에게 신랑을 구해 주고,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게 한 그 강함이 이제 치매 속에 희미해졌습니다. 외조카는 시설에서 나와 어머니 곁으로 왔지만, 돌발 행동으로 백씨를 지치게 했고, 넘어질 때마다 화장실까지 기어가는 고통이 쌓였습니다. 남동생은 자신의 가족을 돌보며 형을 도울 수 없었고, 형제는 어머니의 뜻을 꺾지 못해 시설을 포기했습니다. 자부심을 느꼈던 돌봄이 우울증과 피폐함으로 변한 이 과정은, 우리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깊은 상처입니다. 법정에서 재생된 CCTV 영상 속 어머니의 '하늘나라에 안 간다'는 반복된 말은, 생명의 절규처럼 가슴을 찌릅니다. 지금 어머니는 요양원에서 외조카를 찾지만 기억하지 못하고, 이 모든 고통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이 절망의 현장에서 우리는 성경의 위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3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백씨처럼 몸과 마음이 지친 이에게 이 말씀은 따뜻한 손길입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쉽고 짐은 가볍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를 부르시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산에 들어가 살겠다는 백씨의 말처럼, 우리도 때로 도피를 꿈꿉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도피가 아니라 쉬심을 약속하십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배우며 멍에를 메면, 마음에 쉼이 찾아옵니다. 이 사건의 아픔을 통해, 우리 삶의 무거운 짐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6장 2절은 "너희가 서로의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합니다. 백씨와 남동생이 서로 하소연했지만,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한 아픔이 보입니다. 가족 돌봄은 홀로 짊어지기 버거운 짐입니다. 교회 공동체, 이웃, 전문 기관이 함께 짐을 져야 합니다. 어머니가 외조카를 시설에 보내지 못한 마음처럼, 사랑은 때로 고통을 키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법은 서로 돕는 사랑입니다. 법정에서 검사는 계획적 범행을 지적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합니다. 배심원의 만장일치 유죄와 징역 7년 선고 속에서도, 반성과 선처 호소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짐을 나누는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시편 55편 22절은 "너의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리니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라고 약속합니다. 백씨가 교통사고와 수리비라는 중단 기회를 무시한 채 나아간 길처럼, 우리도 절망 속에서 하나님께 맡기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요동함을 허락지 않으십니다. 치매 어머니의 잊힌 기억처럼, 우리의 고통도 주님 앞에서는 붙들림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울증 진단을 받은 백씨의 마음처럼 지친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요양원에서 외조카를 찾는 어머니의 모습이 슬프지만, 하나님의 품에서 모든 것이 안식합니다.
이 말씀을 우리 일상에 적용해 봅시다. 오늘 당신의 삶에 치매 어머니나 장애 가족이 있다면, 홀로 짊어지지 마십시오. 예수님께 나아가 쉬심을 구하고, 교회 형제자매에게 짐을 나누십시오. 연금이 빠듯하거나 몸이 약해도, 주님의 가벼운 멍에는 능력입니다. 법정에서 눈가를 훔치던 백씨처럼, 후회 속에서라도 회개하면 주님의 자비가 기다립니다. 가족 돌봄의 길은 험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입니다. 어머니의 '하늘나라에 안 간다'는 말처럼,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이 비극을 통해 하나님의 가까움을 느껴보십시오. 무거운 짐이 당신을 누른다면, 오늘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오라 하십니다. 그분의 은혜가 족하고, 공동체의 사랑이 함께합니다. 고통을 인정하며 주님께 맡길 때, 진정한 쉼이 시작됩니다.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가족 돌봄의 무거운 짐 진 모든 이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여 주소서. 그분의 쉬심과 가벼운 멍에로 위로하시고, 서로의 짐을 지는 공동체를 세워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