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9일 금요일오늘의 뉴스
현해탄 파도를 넘어, 하나님의 피난처로
북한 주민들의 위험한 밀항 여정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어떤 환난 가운데서도 함께하시어 위로와 힘을 주신다.
하나님이 우리 피난처시요 힘이시라 환난 중에 참된 도움이시니라 (개역개정)
시편 46:1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안심하고 말하기를 주께서 나를 돕으시나니 내가 모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하도다 (개역개정)
히브리서 13:5-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개역개정)
마태복음 11:28
한겨레 기사에서 전해진 소식처럼, 현해탄의 거센 파도를 헤치며 이카이노를 향해 밀항하는 북한 주민들의 이야기는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들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넙니다. 굶주림과 억압, 자유를 향한 갈망이 그들을 밀어붙이지만, 그 여정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고통의 연속입니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배가 흔들리고, 추위와 공포가 그들을 에워싸는 장면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이처럼 고난의 바다를 건너는 이들의 아픔을, 우리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 모두를 보시며, 부드럽게 손을 내미십니다.
성경은 바로 이런 순간에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시편 46:1에서 다윗은 외칩니다. "하나님이 우리 피난처시요 힘이시라 환난 중에 참된 도움이시니라." 현해탄처럼 험한 바다 앞에서, 밀항자들의 작은 배는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 피난처가 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피난처란 단순한 장소가 아닙니다. 그것은 폭풍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반석, 절망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입니다. 밀항하는 이들이 파도에 휩쓸릴 때, 하나님은 그들의 곁에 서서 힘을 더해주십니다. 이 구절은 역사 속 수많은 환난을 겪은 백성들의 증언입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 광야의 굶주림, 로마의 박해 속에서도 그들은 이 진리를 붙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말씀으로 밀항자들의 여정을 바라봅니다.
히브리서 13:5-6은 이 위로를 더 깊게 합니다. "내가 결코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출애굽기의 약속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널 때, 바로의 군대가 뒤쫓아 왔습니다. 그들은 절망의 끝에 서 있었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현해탄을 건너는 이들은 고국을 등지고, 미래를 알 수 없는 어둠 속으로 나아갑니다. 가족을 두고 온 슬픔, 체포될 공포가 짐처럼 무겁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없습니다. "주께서 나를 돕으시나니 내가 모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밀항자들에게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집니다. 삶의 바다에서 흔들릴 때,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마태복음 11:28에서 예수님께서는 직접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카이노를 향한 여정은 육체적 수고를 넘어 영혼의 짐을 지고 가는 길입니다. 억압된 삶의 무게, 자유를 향한 헛된 희망이 그들을 짓누릅니다. 예수님은 그런 이들을 보시고 쉬게 하십니다. 이는 은혜의 초대입니다. 율법의 무거운 짐 아래 신음하던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처럼, 오늘 밀항자들에게도 예수님의 팔은 열려 있습니다. 그분의 쉬심은 단순한 휴식이 아닙니다. 영원한 안식, 죄와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자유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여정을 단순한 생존이 아닌,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도되는 순례처럼 볼 수 있습니다.
이 성경 말씀들은 우리 일상에 스며듭니다. 현해탄 밀항 소식을 들으며,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봅시다. 어쩌면 우리는 바다를 건너지 않지만, 마음속 환난을 겪고 있을지 모릅니다. 직장의 압박, 가정의 갈등, 건강의 시련이 우리를 무겁게 합니다. 그때 시편 46장의 피난처로 달려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히브리서의 약속처럼,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 않으시리라" 믿으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마태복음의 초대에 응답하여 예수님께 짐을 내려놓읍시다. 이렇게 하면 밀항자들의 고난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신앙의 거울이 됩니다. 그들의 용기가 우리에게도 전염되도록 기도합시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들은 희망의 문을 엽니다. 밀항자들이 이카이노에 도착한다면, 그곳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도착지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환난 중에도 참된 도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인도하십니다. 오늘 이 소식을 통해, 우리 마음에 평안을 주소서. 고난의 바다를 건너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시기를 빕니다. 우리의 삶도 이 피난처 안에서 안전히 머물리라.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현해탄을 건너는 이들의 아픔을 아시며 함께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를 쉬게 하시고, 환난 중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옵소서. 당신의 약속을 붙들고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